미일 통산 2천723안타 친 아오키 은퇴…"선수 생활은 100점"

미일 통산 2천723안타 친 아오키 은퇴…"선수 생활은 100점"

세븐링크 0 327 2024.09.14 03:22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 출신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일본 출신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확한 타격 솜씨로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던 아오키 노리치카(42·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유니폼을 벗었다.

아오키는 13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21년간의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아오키는 "은퇴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는 게 힘들었다. 특히 아이에게 말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 언제까지나 현역으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가 우는 모습을 보고 1년 더 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2004년 야쿠르트에서 현역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아오키는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했다.

2016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대호와 한솥밥을 먹었고, 2017년 뉴욕 메츠를 끝으로 MLB 도전을 마감했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는 2021년 야쿠르트에서 데뷔 첫 일본 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아오키는 일본프로야구에서 1천949안타, MLB에서는 774개의 안타를 때려 프로 통산 2천723안타를 남겼다.

또한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0.313으로 역대 6위를 기록했다.

아오키는 "선수 생활은 100점"이라며 "좋은 일만으로는 인생이 즐겁지 않다. 괴로워하는 시간이 있었고, 그 가운데서 결과를 남겼기 때문에 이렇게 기쁘게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3 12
7500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3 11
7499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3 11
7498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11
7497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10
7496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3:22 10
7495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10
7494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3:22 10
7493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2 11
749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12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11
7490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11
7489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3:21 9
7488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3:21 10
7487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