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악마와 부딪쳤던 김민재 "내 행동은 잘못…반성합니다"

붉은악마와 부딪쳤던 김민재 "내 행동은 잘못…반성합니다"

세븐링크 0 369 2024.09.10 03:21
안홍석기자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오만전 D-1, 공식기자회견 나선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김민재가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 참석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그렇게 말하러 간 거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팔레스타인전에서 붉은악마와 부딪친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한국과 오만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하루 앞둔 9일 결전지인 오만 무스카트의 시티 시즌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홍명보 감독은 함께 참석할 선수로 김민재를 선택했다.

김민재는 팬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이름이 오르내리는 선수다.

그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 뒤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전부터 홍 감독이 전광판에 나올 때마다 야유하던 팬들에게 항의한 것.

공식기자회견 나선 김민재
공식기자회견 나선 김민재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가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시티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

잔뜩 굳은 표정으로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한 그를 향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나흘 전 사건에 관해 묻자 김민재는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고개를 내젓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으며 따지는 듯한 제스처를 취한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얘기다.

김민재는 "(사건 이후) 내 멘털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앞으로 팬분들이랑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서포터분들이 앞으로 야유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는 기사를 봤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501 [프로야구 중간순위] 8일 야구 03:23 1
7500 좌완 감보아 '시속 157㎞' 역투…롯데, 두산 잡고 2연승 야구 03:23 1
7499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이끌고 3연패…클린스만 이후 10년만 축구 03:23 1
7498 '롯데 새 에이스' 감보아 "시속 100마일? 도전해 볼게요"(종합) 야구 03:22 1
7497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종합) 골프 03:22 1
7496 홍명보호 최전방 노리는 오현규 "감독님께 인정받을 자신 있어" 축구 03:22 1
7495 후라도, KB0리그 3시즌 만에 첫 완봉승…삼성, 1안타로 1-0 승리(종합) 야구 03:22 1
7494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대회 2R 공동 17위 골프 03:22 1
7493 '한국축구 요람' 파주 돌아온 홍명보호…젊은 선수들 의욕 펄펄 축구 03:22 1
7492 삿포로 떠나는 김건희, 강원FC 이적 눈앞…3년 만의 K리그 복귀 축구 03:22 1
7491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7-6 한화 야구 03:22 1
7490 이일희, 12년 만에 LPGA 우승 보인다…2라운드도 선두 골프 03:22 1
7489 'WE대한' 한국축구, 쿠웨이트전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축하 축구 03:21 1
7488 10년 만에 친정 복귀한 레전드 마무리 킴브럴, 하루 만에 방출 야구 03:21 1
7487 프로농구 챔피언 LG, FIBA 아시아 대회서 대만팀에 완패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