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전가람

이글 앞세워 7언더파 KPGA 자존심 세운 전가람

세븐링크 0 451 2024.09.07 03:22
권훈기자
전가람의 아이언샷.
전가람의 아이언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간판 대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전가람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프로골프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투어의 자존심을 살렸다.

전가람은 6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5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 티샷 후 18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핀 바로 옆에 떨어지는 샷으로 이글을 뽑아낸 장면이 압권이었다.

전날 3타를 줄였던 전가람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일본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대거 포진한 가운데 우승 경쟁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전가람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까 생각을 많이 한 끝에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가고자 했다. 이게 잘 맞아떨어져서 이틀 동안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 대회에 새로 들고나온 퍼터도 한몫했다.

2016년 KPGA투어 데뷔 때 썼던 퍼터를 꺼내 왔다는 전가람은 "터치감이 상당히 부드러운 퍼터다.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을 쓰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가지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샷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게 이 코스에서는 중요한데 지금 샷 감각이 나쁘지 않다"는 전가람은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도 이 샷 감각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가람은 "우승하면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의 시드도 받기 때문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면서 "작년 우승자 고군택 선수처럼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337 '콤파뇨 PK 골' 전북, 대전에 1-0 승리…조기 우승에 한발짝 더 축구 03:23 11
10336 [프로축구 중간순위] 13일 축구 03:23 8
10335 한국 V리그 '외국인 거포' 아히·베논, 세계선수권서 맹활약 농구&배구 03:22 6
10334 남자배구 대표팀, 결전지 입성…유럽 강호 프랑스와 첫 대결은 농구&배구 03:22 5
10333 프로야구 SSG, 21일 '김광현 2천 탈삼진' 기념행사 야구 03:22 9
10332 뜨거워진 프로야구 선두 경쟁…LG·한화, 2.5경기 차로 좁혀져 야구 03:22 9
10331 레알 마드리드 주축 센터백 뤼디거,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 축구 03:22 7
10330 '풍운아' 댈리,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서 한 홀에 19타 골프 03:22 7
10329 이상희·송민혁, 신한동해오픈 3R 공동 8위…선두는 히가 골프 03:22 8
10328 MLB 애틀랜타 김하성, 휴스턴 상대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 야구 03:22 10
10327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서 미국에 0-1 패배 야구 03:22 10
10326 안병훈,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 2R 공동 37위 골프 03:22 6
10325 프로배구 컵대회에 외국인 선수 못 뛴다…FIVB '출전 불가' 권고 농구&배구 03:21 6
10324 말라위 3부리그 축구구단주 韓대학생…"홈에 잔디까는 그날까지" 축구 03:21 8
10323 프로야구 홍창기, 난치병 아동에게 추억 선물 야구 03:2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