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세븐링크 0 364 2024.07.08 03:21

롯데 오픈 연장전서 윤이나·최예림 제압…통산 2승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롯데 오픈에서 우승한 이가영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가영은 7일 인천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 아시아 코스(파72·6천6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윤이나, 최예림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이가영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 파에 그친 윤이나, 최예림을 따돌렸다.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윤이나
윤이나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윤이나는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최예림도 175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박현경에게 패한 뒤 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가영은 전반 9개 홀까지 페어웨이와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지만 버디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이 사이 윤이나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최예림
최예림

[KL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예림도 버디 6개를 잡으며 이가영을 압박했다.

이가영은 12번 홀(파3)에서야 첫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가영은 17번 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윤이나와 최예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간 뒤 이가영은 침착하게 버디를 넣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1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3 7
7470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3 6
7469 "부산 사직 재건축 대신 바닷가 야구장 건설 정부에 제안해야" 야구 03:22 5
7468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 골프 03:22 6
7467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7
7466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3:22 7
7465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3:22 4
7464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7
7463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2 5
7462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7
7461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5
7460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3:22 5
7459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1 7
7458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3:21 7
7457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