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14일 첫 경기 출격(종합)

이현중, NBA 포틀랜드와 서머리그 계약…14일 첫 경기 출격(종합)

세븐링크 0 307 2024.07.04 03:20
이의진기자
김동찬기자

2년 연속 서머리그서 경쟁…포틀랜드는 'NBA 리거' 하승진이 뛴 팀

기자회견 하는 이현중
기자회견 하는 이현중

(서울=연합뉴스) 프로농구 선수 이현중이 2일 서울 서초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열린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 [A2G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남자농구 기대주 이현중(23·202㎝)이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서머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현중의 아버지 이윤환 삼일고 농구부 감독은 3일 "(이)현중이가 포틀랜드 유니폼을 입고 서머리그 경기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으로 건너간 이현중은 댈러스 매버릭스, 포틀랜드와 기량 테스트 성격의 워크아웃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포틀랜드가 이현중의 슈팅 능력과 수비력를 호평해 계약을 제안했다고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 A2G 관계자는 전했다.

이로써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서머리그에 출전한 이후 2년 연속 서머리그 코트를 밟게 됐다.

NBA 서머리그는 신인과 1, 2년 차 선수들이 팀을 이뤄 비시즌 기간 벌이는 대회다.

서머리그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경우 정식 계약을 맺게 될 수도 있다.

이현중은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 소속으로는 서머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10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틀랜드는 한국인 1호 NBA 선수가 된 하승진을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팀이다.

이현중은 14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머리그 1차전 경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포지션상 이 경기에서는 최근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된 유망주 스테폰 캐슬과 공수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포틀랜드는 샌안토니오와 경기에 이어 16일 필라델피아, 18일 워싱턴, 20일 샬럿과 서머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 장소는 모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다.

이윤환 감독은 "서머리그 일정을 마치고 NBA 팀과 계약이 되지 않으면 현재 3년 계약이 돼 있는 호주 리그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7월 호주 프로농구 일라와라 호크스와 3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현중 측에 따르면 일라와라가 새 시즌에도 동행을 원하는 가운데 계약 조건 중 바이아웃이 포함된 만큼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이현중은 일라와라 소속으로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 평균 17분가량 출전, 7.4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팀 내 5위, 리바운드는 3위였다. 필드골 성공률은 45%를 기록했다. 3점 성공률은 40%를 찍으며 슈터다운 기록도 남겼다.

농구 유망주 이현중은 실업 삼성전자에서 선수로 뛴 이윤환 감독과 1984년 로스앤젤레스 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 씨의 아들이다.

2023년 서머리그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뛸 당시의 이현중
2023년 서머리그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뛸 당시의 이현중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41 로리 매킬로이의 드라이버 스윙. 매킬로이, 구형 고집하다 드디어 신제품 드라이버 사용 골프 03:23 0
7440 인터뷰하는 허수봉 대표팀 줄부상에 홀로 남은 허수봉 "좀 더 힘내겠다" 농구&배구 03:23 0
7439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하는 라미레스 배구 대표팀 감독 배구대표팀, AVC컵 앞두고 먹구름…황택의·임성진·나경복 부상 농구&배구 03:22 0
7438 한화 손혁 단장(왼쪽)과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 프로야구 한화, 한국레노버와 후원 협약 야구 03:22 0
7437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안내. 동국대, 파크골프 최고위과정 4기생 모집 골프 03:22 0
7436 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명장' 안첼로티, 브라질 사령탑 데뷔전서 에콰도르와 0-0 무 축구 03:22 0
7435 [프로야구 중간순위] 6일 야구 03:22 0
7434 투구하는 구창모 구창모, 11일 롯데 2군전 출격…상무 전역 앞두고 마지막 등판 야구 03:22 0
7433 추신수 은퇴 기념 유니폼 사인 세리머니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역 은퇴식, 14일 롯데와 홈 경기서 개최 야구 03:22 0
7432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 성공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귀국 축구 03:22 0
7431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李대통령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국민께 큰 위로 되길" 축구 03:22 0
7430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과 이이지마 사키 여자농구 BNK 우승 주역 이이지마,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지명(종합) 농구&배구 03:22 0
7429 김비오의 드라이버 스윙.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이틀 내리 단독 선두…2R 합계 6언더파(종합) 골프 03:22 0
7428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2 한화 야구 03:21 0
7427 홀인원 볼과 클럽을 들고 기뻐하는 김연섭. KPGA 김연섭, 생애 첫 홀인원…부산오픈 2R 16번 홀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