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실책 범한' 하재훈 5번 기용…"만회할 기회"

이숭용 SSG 감독 '실책 범한' 하재훈 5번 기용…"만회할 기회"

세븐링크 0 611 2024.05.24 03:21
하남직기자

SSG 우익수 하재훈, 22일 경기서 치명적인 실책…23일 5번 전진 배치

하재훈을 격려하는 이숭용 SSG 감독
하재훈을 격려하는 이숭용 SSG 감독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숭용 SSG 감독이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전날 실책을 범한 하재훈을 격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숭용(53) SSG 랜더스 감독이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던 하재훈(33)을 불러 세워 "오늘 너를 5번 타자로 기용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하재훈은 "만회할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SSG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이 감독과 하재훈이 나눈 대화다.

하재훈은 전날 두산전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8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정수빈의 뜬공을 놓쳤다.

이 사이 2루 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SSG는 8회말에 2점을 빼앗겨 1-3으로 패했다.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지만, 이 감독은 하재훈이 주눅 들지 않길 바랐다.

23일 두산전에 하재훈을 중심 타선인 5번 자리에 배치한 이유다.

이 감독은 하재훈에게 "그런 실책은 1년에 두 번 나오지 않는다. 지나간 일은 잊고, 오늘 만회해보라"고 당부했다.

하재훈도 "만회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하재훈과의 대화를 취재진에 전하던 이 감독은 "하재훈이 내가 듣고 싶었던 답을 했다"며 "어제 실책한 장면을 빨리 잊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타격 훈련하는 한유섬
타격 훈련하는 한유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한유섬이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2일 두산 투수 이병헌의 공에 오른 손등을 맞은 한유섬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이 감독은 "한유섬이 오늘(23일) 오전에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며 "다만 아직 통증을 느끼고 있어서, 오늘 선발 라인업에서는 뺐다. 강진성이 지명타자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타격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한유섬도 "통증이 점점 줄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471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경질' 포스테코글루 후임에 프랑크 브렌트퍼드 감독 등 물망 축구 03:23 0
7470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골프 03:23 0
7469 국민의힘 강철호 부산시의원 "부산 사직 재건축 대신 바닷가 야구장 건설 정부에 제안해야" 야구 03:22 0
7468 아이언샷 날리는 양지호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 골프 03:22 0
7467 방신실 방신실·이가영 등 KLPGA 셀트리온 퀸즈 2R 공동 1위만 5명 골프 03:22 0
7466 환호하는 한화 이진영(왼쪽)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IA에 신승…1위 LG에 반 경기 차 추격 야구 03:22 0
7465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강소휘 '강소휘 8점' 한국 여자배구, 세계 최강 이탈리아에 0-3 완패(종합) 농구&배구 03:22 0
7464 남자배구 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유관순체육관 찾은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김택수 선수촌장이 남자배구 한국-네덜란드 평가전 찾은 이유는 농구&배구 03:22 0
7463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이탈리아 AS로마, 새 사령탑으로 가스페리니 감독 선임 축구 03:22 0
7462 [프로야구] 8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7461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0
7460 아이언샷 날리는 양지호 김홍택·양지호, KPGA 부산오픈 3R 공동 1위…시즌 첫 승 도전(종합) 골프 03:22 0
7459 방신실 하루 10타 줄인 방신실 "처음 우승한 곳이라 긍정적인 기운" 골프 03:21 0
7458 [프로야구 광주전적] 한화 3-2 KIA 야구 03:21 0
7457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1위에 오른 이일희 이일희, 숍라이트 클래식 1R 깜짝 선두…12년 만의 우승 도전(종합) 골프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