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뉴캐슬과 호주 친선전 1-1…승부차기 패

손흥민의 토트넘, 뉴캐슬과 호주 친선전 1-1…승부차기 패

세븐링크 0 792 2024.05.23 03:20
설하은기자

90분 동안 승부 못 가리고 승부차기서 4-5 무릎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61분 소화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캡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와의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한국시간으로 20일 0시 각각 셰필드 유나이티드, 브렌트퍼드전을 마지막으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른지 사흘이 채 되지 않아 지구 반대편인 호주로 날아가 친선전을 치른 셈이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2023-2024시즌 '한 방'씩 크게 주고 받았다.

토트넘이 먼저 4-1로 대승을 거둔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몰아치고 '맨 오브 더 매치(MOM·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뉴캐슬에 0-4로 대패했다.

시즌 최종 순위는 토트넘이 5위(승점 66), 뉴캐슬이 7위(승점 60)다.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과 뉴캐슬 모두 지난 시즌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데얀 쿨루세브스키, 구단 서포터스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힌 미키 판더펜 등을 내보냈고, 뉴캐슬 역시 알렉산데르 이사크, 브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이벤트 경기인 만큼 양 팀 선수단은 미소를 띤 채 경기에 임했다.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반 3분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 골을 노렸다.

이 공은 뉴캐슬 수비수 손에 맞았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손흥민은 주심을 향해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가볍게 어필하기도 했다.

제임스 매디슨 선제골
제임스 매디슨 선제골

[EPA=연합뉴스]

이날 주심은 아시안컵, 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주요 대회의 결승과 3·4위전을 관장한 이란 태생 호주 국적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이 맡았고, 비디오판독(VAR)은 시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뉴캐슬 골키퍼 닉 포프가 수비진에게 내준 공을 탈취한 매디슨은 문전으로 돌진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공이 매디슨의 오른손에 맞았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전반 40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브레넌 존슨의 문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후반전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했고, 손흥민 역시 후반 16분 브리안 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후반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4-5로 패했다.

한편 10만석 규모 경기장에는 7만8천419명의 축구 팬이 입장해 두 팀과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8812 송범근에게 불같이 화낸 전북 포옛 "불행하게도 이게 나란다" 축구 03:23 1
8811 '쾅쾅쾅쾅쾅' 5홈런 폭발 두산, 10연승 달린 1위 한화 격침(종합) 야구 03:22 1
8810 [프로야구 고척전적] 롯데 4-1 키움 야구 03:22 1
8809 호주에서 뛰는 일본 축구선수 2명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축구 03:22 1
8808 K리그1 선두 전북, 강원 2-0 완파하고 19경기 무패 행진 축구 03:22 1
8807 프로골퍼 이예원, 25일 프로야구 잠실 LG-두산전 시구 골프 03:22 1
8806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2 서울 축구 03:22 1
8805 김민솔, KLPGA 드림투어 시즌 4승…내년 KLPGA 특급신인 예약 골프 03:22 1
8804 김하성, 통증으로 화이트삭스전 결장…감독은 "내일 다시 점검" 야구 03:22 1
8803 이재성 국가대표 유니폼·전진우 트로피, K리그 기부 경매 출품 축구 03:22 1
8802 셰플러 경기는 따분했지만, 디오픈 시청률은 상승 골프 03:22 1
8801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OPS 0.700도 '위태' 야구 03:22 1
8800 '린가드도 다녀갔다' 속초시,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 야구 03:21 1
8799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3:21 1
8798 한국프로축구연맹,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도블 K리그' 출시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