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손흥민, 감독 선임 문제 언급…"시간 걸릴 수밖에"

대표팀 주장 손흥민, 감독 선임 문제 언급…"시간 걸릴 수밖에"

세븐링크 0 925 2024.05.22 03:22
이의진기자

뉴캐슬과 친선전 앞두고 '대표팀 질문' 받아…"적합한 감독 찾아야"

손흥민
손흥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6월 A매치 기간을 '임시 사령탑' 체제로 보내는 현 상황을 놓고 "적합한 감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 도중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꾸려지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은 "내 역할은 (감독 선임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현지 취재진으로부터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가 가운데 누가 선임돼야 하냐고 생각하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잘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다"며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일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에서 대표팀을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했다.

황선홍 감독이 나섰던 3월 A매치 기간에 이어 두 번째 임시 감독 선임이다.

손흥민
손흥민

[AFP=연합뉴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을 고르는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 6월 A매치 기간까지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쉬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 가운데 협회가 아직은 적합한 차기 사령탑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춘제로 운영되는 리그가 끝나 '감독 매물'이 많아질 여름까지 기다리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또다시 임시 사령탑 체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즌을 마치고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황희찬(울버햄프턴)도 두 번째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 대해 "많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분위기인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어쨌든 선수들이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꼭 결과를 가져오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이기는 데 집중해야 한다. 특히 홈 경기가 있는데 그건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로 마친 토트넘은 22일 오후 6시45분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친선 경기를 펼친다.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157 문도엽, 시즌 두 번째 우승…KPGA 파운더스컵 제패(종합) 골프 03:23 6
10156 이정후, 3경기 연속 멀티 히트…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끝내기 패 야구 03:23 6
10155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사라고사 83-78 KB 농구&배구 03:22 6
10154 OK저축은행, 새 연고지 부산서 중고교 선수 초청 배구교실 개최 농구&배구 03:22 7
10153 프로야구 NC, 8월 MVP에 김주원·김진호 선정 야구 03:22 5
10152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8
10151 3위 SSG, 선두 LG 꺾고 5연승…4위 삼성도 2위 한화에 승리(종합) 야구 03:22 5
10150 문도엽, 시즌 두 번째 우승…KPGA 파운더스컵 제패 골프 03:22 6
10149 황금 왼발 이동경, 선발출전에 득점까지…무르익는 '월드컵 꿈' 축구 03:22 6
10148 일본 후지쓰, 결승전서 덴소 잡고 여자 농구 박신자컵 2연패(종합) 농구&배구 03:22 6
10147 [KPGA 최종순위] KPGA 파운더스컵 골프 03:22 6
10146 KPGA 문도엽 "PGA 우승이 꿈…나이 많다고 꿈 포기하지 않아" 골프 03:21 5
10145 'KK' 김광현의 2천번째 K "기록 세운 뒤 울컥…달성하고 싶었다" 야구 03:21 5
10144 여자농구 KB, 스페인 사라고사에 발목 잡혀 박신자컵 4위 마무리 농구&배구 03:21 7
10143 아들같은 'Son'에 당한 포체티노 "세계 최고 공격수" 찬사 축구 03:21 5